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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개시 1년 만에 1000만 가입자를 달성하며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톡이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또 맞춤형 모바일 광고 등 새로운 수익모델도 도입한다.
카카오(대표 이제범)는 11일 서울 삼청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새 수익모델 도입, 향후 기능개선 방안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하반기 일본·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어 해외 진출을 선언하게 됐다”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카카오톡의 경쟁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라고 강조했다. 현재 영어와 일본어 버전으로 출시한 카카오톡의 해외 가입자는 100만명 수준이다.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미국 40만명, 일본 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의외로 중동에서도 15만명이나 가입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지의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면 론칭 후 일정 시점이 지나 급격히 증가하는 동일한 양상을 보여 하반기부터 해외에서 직접 마케팅을 할 경우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의장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한국에서 직원 몇 명 없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것처럼 모바일 환경에서는 글로벌 진출이 예전보다 쉬워졌다”며 “타이밍만 맞으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프티콘 외에 특별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향후 다양한 방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범 사장은 “지금은 수익모델보다 안정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제한 뒤 “앞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배너광고 등 일방적으로 전송하는 광고는 고객에게 불편을 주는 스팸이 될 수 있어 내보낼 생각이 없다”며 “하지만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광고는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새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됐던 이동통신사와의 망 이용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이통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문제 없다고 답했다. 이 사장은 “올 초부터 이통사와 협력을 많이 진행해 왔다”며 “푸시 서버를 공동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11/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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